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4대 그룹의 투자 계획이 확정됐습니다. 올해는 지난해 투자보다 16.7%가 늘어난 1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이 분석한 결과 역시 4대 그룹은 '미래 먹거리' 투자에 올인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 할수 있었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 4대그룹의 총 투자규모는 97조 3천억원으로 작년보다 13조9천억원, 16.7% 증가했습니다.
채용 규모도 모두 5만5천여명으로 지난해보다 1천100명이 늘어났습니다.
▶ 인터뷰 : 이건희 / 삼성전자 회장(1월2일)
-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나 이런 걸로 봐서 투자를 적극적으로 해서…."
▶ 인터뷰 : 정몽구 / 현대차그룹 회장(1월2일)
-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온 품질 경영은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먼저 투자규모로 살펴보면 4대 그룹 중 삼성그룹이 47조8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특히 SK그룹은 111%가 늘어난 19조원을 투자합니다.
LG그룹과 현대차그룹도 각각 16조4천억원, 14조1천억원을 투자합니다.
4대 그룹이 가장 공을 들이는 것은 역시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
기존 생산시설을 확장하고, 신규 시설을 만드는 투자에 집중돼 있습니다.
삼성과 LG가 각각 31조 원과 11조 5천억 원을, SK와 현대는 10조와 9조를 시설에 투자합니다.
4대 그룹의 시설투자 총 규모는 61조 5천억원으로 전체 투자 규모의 절반을 훌쩍 넘은 것입니다.
▶ 스탠딩 : 강호형 / 기자
- "결국 4대그룹은 시설투자와 연구개발에 적극 투자해 미래 먹거리 확보에 올인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bluegh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