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를 기다리는 젊은이들이 있는가 하면, 스스로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도 있습니다.
그 수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뭉친 젊은이들의 창업 현장 윤석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언뜻 보면 흔한 쓰레기통.
하지만, 쓰레기가 차오르면 알아서 꾹꾹 눌러주고, 꽉 차면 비워달라고 신호를 보내는 똑똑한 쓰레기통입니다.
20대 초중반 또래 다섯 명이 아이디어 하나로 창업해서 이제는 대학가 등에 시제품을 납품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순범 / 이큐브랩 대표
- "태양광을 이용해서 에너지를 축적한 다음 그 에너지로 쓰레기통에 쌓인 쓰레기를 압축해서 담을 수 있는 쓰레기 용량을 4~5배 더 늘리는 쓰레기통입니다. "
2~30대 실업률이 나날이 치솟는 요즘 아예 자기 일자리를 스스로 만드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젊은 패기로 기존 기업들이 생각지 못한 제품들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원 / 퍼블스튜디오 대표
- "자신의 꿈을 위해서 어떤 비전을 갖고 노력하느냐가 중요한 거 같아요."
젊은 층의 창업 열기가 높아지자 정부의 지원 자금도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지난해 6천억 원 정도 머물렀던 청년 창업지원 자금이 올해 1조 6천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송종호 / 중소기업청장
- "창업은 첫째, 개인 삶의 성취도. 둘째 기업의 생태 환경 면에서 중요합니다. 그럼으로써 일자리 창출은 당연하고요. "
일자리를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역발상.
창조적인 젊은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배병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