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가 암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지며 가전제품을 사용하면서도 염려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실제로 전자렌지에서 기준치를 훨씬 웃도는 전자파가 측정됐습니다.
방통위 발표자료 최은미 기자가 정리해 드립니다.
【 기자 】
▶ 인터뷰 : 조갑선 / 서울 망우동
- "아무래도 암에도 그렇고 안좋다고 하니까 신경도 많이 쓰이고 걱정됩니다."
▶ 인터뷰 : 김만기 / 서울 성동구
- "주위에서 들리는 거 보면 신경이 안쓰일 순 없으니까…"
가까운 거리에서 오래 노출되면 암을 일으킬 수도 있는 전자파.
실제로 방송통신위원회가 가전제품의 전자파 실태를 조사했는데, 전자렌지에서 자기장 기준치를 초과하는 전자파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면에서는 기준치의 3분의 1 수준이 발생됐지만, 고압의 변압기가 내장된 우측면에서는 기준치의 1.5배 가까이 되는 자기장이 측정됐습니다.
하지만 방통위는 정확한 측정치를 알리지 않은 채 거리를 두고 사용하라고만 권유합니다.
전문가들은 장기간 전자파에 노출되면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김윤신 / 한양의대 산업의학과 교수
- "10년, 20년 후에는 어떻게 나타날지… 많이 오랫동안 사용함으로 인해서 집중력이 떨어진다든가 이런 현상들은 분명히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 영상취재 : 김회종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