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제도가 마련되지 않더라도 기존 법테두리 안에서 서비스부터 시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김양하 기자입니다.
KT가 법제도 마련에 발목잡힌 IP TV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T는 올해안에 방송통신융합추진위 등에서 연내 법제도를 정리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법제도 마련이 무산될 경우 실시간 방송을 빼고 하나로텔레콤과 같은 'TV포털서비스'라도 내년초에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영희 KT 미디어본부장은 "내년초 IP TV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며 주문형비디오 VOD와 양방향데이터방송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T는 초고속인터넷망을 이용한 VOD서비스 '홈엔'을 이미 8천명에게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하나로텔레콤도 '하나TV'로 TV포털 서비스를 시작한지 20일만에 3만 가입자를 확보했습니다.
따라서 KT가 올해 하반기 시범서비스를 거쳐 내년에 본격적인 IP TV 상용화에 들어갈 경우 그 파괴력은 하나로텔레콤을 능가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