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고촌재단은 서울소재 대학교에 다니는 지방 출신 대학생을 대상으로 무료로 기숙사에서 생활하도록 지원하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고촌재단은 지방 출신 학생들 가운데 학교성적, 가계소득, 봉사실적 등을 기준으로 31명의 학생을 선발, 새 학기부터 기숙형 생활관인 '종근당고촌학사'를 제공합니다.
이와 함께 고촌재단은 올해 전국에서 선발된 87명(대학생 76명, 대학원생 11명)에게 7억6천7백만원의 장학금도 지원합니다.
김두현 고촌재단 이사장은 최근 비싼 등록금과 전월세값 때문에 생활고를 겪는 지방 출신 대학생들을 위해 기숙사를 마련했다며 학생들이 고촌학사에서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종근당 이장한 회장은 평생 장학교육 사업에 헌신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 창업주 이종근 회장의 뜻을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
한편, 고촌재단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사재를 털어 1973년 설립했으며, 재단은 세계보건기구와 함께 고촌상을 제정, 결핵퇴치에 앞장서고 학술연구와 해외동포 국내외 연수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