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태양 전지는 딱딱하고 평평한 기판 때문에 실용화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한 종이 태양 전지가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태양빛을 전기 에너지로 바꾸는 태양 전지.
하지만, 딱딱한 기판을 사용해, 실용화에 한계를 가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점을 보완한 세계 최초의 종이형 태양 전지가 우리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두께 0.2mm에 불과한 종이 태양전지는 내구성까지 뛰어나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동윤 / 한국전기연구원 박사
- "10여 가지의 공정을 축약했고, 나노 종이를 쓰기 때문에 굉장히 유연성이 좋아서 다양한 곳에 쓰일 뿐만 아니라 옷감으로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가격도 기존에 사용하는 실리콘 태양 전지의 절반 수준입니다.
이런 종이 태양 전지는 앞으로 모바일 기기, 건물용, 군사용 제품 개발 등 모든 제품에 활용돼 엄청난 부가가치 창출 효과도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차승일 / 한국전기연구원 박사
- "아주 유연한 하나의 기판에 양쪽 면을 사용함으로써 가볍고 튼튼하면서도 우연성이 높은 그런 태양 전지를 만들 수가 있었고 이런 디자인 자체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게 됐습니다."
4건의 특허를 출원하며 국제적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기술 양산화에 유리한 소재 개발로 최대한 빨리 기업에 기술을 이전할 방침입니다.
MBN 뉴스 강진우 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