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기후 여파로 농작물 재해보험 지급액이 처음으로 1천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농작물 재해보험 지급액은 1,326억 3천만 원으로, 전년보다 46.8%나 늘어났습니다.
손해율은 119.4%로 초강력 태풍인 '매미'와 '루사'가 잇따라 공습한 2003년 290.8
보험금을 받은 농가는 1만 9,466가구로 전년 1만 3,851가구보다 40.5% 증가했습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상기후가 일상화된데다 보험 품목까지 늘어나 농작물 재해보험 지급액이 증가했다"면서 "올해는 소 도난과 폭염에 따른 가축 피해 등도 보상되기 때문에 가축 재해보험 지급액도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