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가 발효됐지만, 중소기업들은 어떻게 하면 FTA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또 이익을 얻을지 감이 안 잡힌다고 합니다.
관계기관은 중소기업 FTA 길잡이에 나섰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안산의 한 중소기업 강당이 30여 개 업체의 구매와 품질 담당자들로 꽉 들어찼습니다.
이들은 지자체가 마련한 한미 FTA 활용법 강의를 듣기 위해 근무 시간 중 틈을 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한미 FTA가 발효되고 여기저기서 FTA의 장점을 쏟아내고 있지만, 중소기업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FTA를 잘 모른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은수 / 중소기업 관리부장
- "(FTA를) 모르는 상황에서 접하다 보니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가장 어려웠던 것 같고, 교육을 받고는 있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접하다 보니 이해도 힘들었습니다."
때문에 무역협회나 중소기업청 등 정부기관과 지자체들이 중소기업들에 FTA 활용법 가르치기에 나섰습니다.
이론 교육은 물론 특히 각 기업 상황에 맞는 현장 지도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영수 / 경기FTA활용지원센터 팀장
- "품목분류나 원산지 결정 기준이 파악하기 어려운데 그런 부분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드리고, 또 중소기업들이 차근차근 (FTA를) 어떻게 접근하고 해결하는지 전략이나 운영도 중점적으로 설명해 드립니다."
전문가들은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들에도 한미 FTA나 한-EU FTA 등은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원산지 증명서 등 관련 증빙 자료를 잘 챙기는 등의 꼼꼼한 준비는 필수라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