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팍한 직장 생활에 퇴직금 받아 프랜차이즈 점포를 열어볼까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큰 노력없이 시작할 수 있어 국내에만 31만 개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는데, 과연 얼마나 벌 수 있을지, 최은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명동거리 한복판입니다.
눈에 띄는 간판 중 대부분이 프랜차이즈입니다.
한 건물에만 보통 2~3곳, 많게는 5곳까지 프랜차이즈 점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가맹업주들은 평균 1억8,000만원을 투자해 매달 300~500만 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0~300만 원을 번다는 응답이 두번째로 많았고, 500~700만 원을 번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가맹점주 대부분은 특별한 기술 없이 창업할 수 있어 프랜차이즈를 택했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김성용 / 비어홀릭 신사점 대표
- "메뉴 개발이나 마케팅에 있어서 제가 생각치도 못했던 부분들을 본사에서 많이 가르쳐주니까…"
최근에는 혼자 꾸려가던 자영업자들이 같은 업종 프랜차이즈로 간판을 바꿔다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동근 /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
- "혼자서 하게되면 주위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광고나 이런 면에서 상당히 불리한 게 사실이기 때문에…"
인근에 다른 지점을 내줘 영업권을 위협받기 쉽다는 점은 여전히 문제로 지적됩니다.
▶ 인터뷰 : 이재광 / 프랜차이즈 빵집 점주
- "아무래도 영업권이라든가 인테리어 리뉴얼 시기 같은 게 문제가 되는데 본사도 최근에 리뉴얼 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해주고…"
전문가들은 가맹본부가 점주의 생존과 밀접하게 연관된 만큼 역량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