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분에 3만 원을 훌쩍 넘는 한우는 비싼 가격 탓에 사먹기 어려웠는데요.
유통과정을 줄여 가격을 낮추고, 축산 농가에도 도움이 되는 식당이 문을 열었습니다.
최인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도 청계산 자락에 있는 정육식당.
여느 한우식당과 달리 손님이 직접 쇠고기를 골라 먹을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가격입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농협 한우전문점이 판매하는 투 플러스 등급 등심살입니다. 이곳 판매가격은 100g당 9800원으로 인근 한우식당보다 최대 30%가량 저렴합니다."
기존 식당과 달리 축산농가에서 식당까지 유통과정을 축소한데다 상차림 비용까지 줄였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형성진 / 농협 한우마을 점장
- "여타 인근 식당에 비해 유통과정이 전혀 없는 직거래 식당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게다가 산지 소 값이 떨어지면 그만큼 싸게 구입이 가능합니다.
모든 쇠고기는 이력제에 따라 사육부터 가공까지 전 단계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태 / 농협 한우마을 직원
- "농협 고기가 같은 등급으로 보더라도 좀 더 우수하고 전문적인 표현으로 마블링을 봐도 뛰어납니다."
농협은 앞으로 2017년까지 이런 매장을 서울과 광역시에 100군데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