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생아 수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고, 출산모의 평균 나이가 2년째 서른살을 넘어섰습니다.
통계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동수 기자
질문1> 지난해 출생아 수가 또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는데 ?
오늘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출생 사망 통계를 보면 지난해 태어난 아이는 모두 43만 8천명으로 하루 평균 1,200 명이 태어났습니다.
이는 2004년보다 3만 7,990명 줄었으며 1970년 통계를 낸 이래 가장 적은 수입니다.
반면 사망자 수는 예년과 비슷한 24만5,511명으로 하루평균 673명이 사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한 해 늘어난 인구는
2004년 23만281명보다 크게 줄어든 19만2,55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자연증가인구 수는 10년 전인 94년의 48만138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입니다.
인구 1천명당 출생아수(조출생률)도 9.0으로 2004년보다 0.8명 줄었습니다.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아이 수 즉 합계 출산율은 2003년 1.19명으로 조금 늘었으나 2004년1.16명, 2005년엔 1.08명으로 역시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이런 출산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인 미국(2.04명, 2003년), 프랑스(1.89명, 2003년), 영국(1.79명, 2004년), 일본(1.29명, 2004년) 등보다 훨씬 낮은 수준입니다.
질문2> 산모 나이가 점점 높아진다는데 ...연령대 별 출산율, 어떻게 집계됐습니까?
예, 출산율이 가장 높은 25~29살 즉 20대 후반 출산율은 92.3명으로 가장 높았지만 2004년보다 12.3명이나 줄었습니다.
이어 20대 초반(20살~24살) 출산율도 17.9명으로 04년보다 2.5명이나 감소했습니다.
이에따라 30대 초반 산모가 전체 40.9%를 차지해 20대 후반을 처음으로 앞섰습니다.
이에 따라 출산모의 평균 연령도 30.2세로 갈수록 고령 출산 현상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여 아 100명당 남아의 수를 나타내는 출생성비는 107.7로 10년 전의 115.2명에 비해 크게 낮아지면서 정상 출생성비(103∼107명)에 근접했습니다.
시도별 합산 출산율 상위는 제주도가 1.3명으로 선두를 달
시도별 1천명당 출생률은 경기도가 10.3명으로 가장 높았고 제주 10.2명 부산 7.0순이었습니다.
한편, 지난해 남자 사망율은 1천명다 5.5명, 여자보다 1명이 높았습니다.
특히 남자 50대는 간질환 사망률이 높아지면서 여자 사망률보다 무려 2.9배나 높았습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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