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과 레저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런 장점 때문에 최근 복합쇼핑몰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새로운 쇼핑몰도 속속 문을 열고 있는데, 지역 상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입니다.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백화점과 대형마트, 영화관 등이 모여 있는 서울 영등포의 대형 복합쇼핑몰.
문을 연 지 3년이 조금 안 됐는데도, 서남권 지역 주민들은 안 가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포공항에 들어선 복합쇼핑몰 역시 평일 낮인데도 쇼핑에 나선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순분 / 서울 방화동
- "다양하고 모든 것이 다 있어서 괜찮은 것 같아요. 다른 곳에 가지 않고 한 곳에서 해결이 되니까…."
심지어 복합쇼핑몰이 아니면 장사가 안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
사정이 이렇다 보니 새 쇼핑몰 오픈이 잇따르고 있고, 차별화 작업도 한창입니다.
일산 호수공원 인근에 내년 3월 문을 여는 복합쇼핑몰인데, 워터파크와 스노우파크를 쇼핑몰에 합쳤습니다.
▶ 인터뷰 : 유경선 / 원마운트 마케팅 과장
- "1년 내내 가족들이 함께 물놀이와 눈놀이를 즐기고 지역 사람들이 모두 찾을 수 있는 쇼핑몰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런 복합쇼핑몰들은 장기적으로 지역 상권에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 인터뷰 : 장경철 / 상가114 이사
- "단기적으로는 매출이나 권리금에 큰 타격을 입겠지만, 경쟁업종이라고 해도 유동인구가 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매출 증가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다만, 단기간 우후죽순 복합쇼핑몰 사업이 진행될 경우 공급 과잉이 우려되는 만큼 일정 부분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