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지어진 아파트 중 가장 살기 좋은 아파트는 어디일까요?
최고 영예를 선정하기 위한 심사가 진행 중인데요.
안보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단지 내 오솔길을 걷는 심사위원들, 건물 배치와 조경이 어떤지 꼼꼼히 살펴봅니다.
구조나 마감 등 아파트 내부를 확인하는 작업도 잊지 않습니다.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16회 MBN·매일경제 살기 좋은 아파트 선발 대회의 현장심사 모습입니다.
광교산 자락에 자리 잡은 이 아파트는 넓은 중앙광장과 뛰어난 자연환경이 강점이라는 게 업체 측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서득용 / 광교 호반베르디움 공무과장
- "광교산 자락이 숲과 어우러져서 자연 친화적인 아파트로 설계됐습니다."
김포한강신도시에 들어선 1,200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 중앙에 폭포와 어우러진 작은 돌산이 색다른 느낌을 줍니다.
시공사가 입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예정에도 없던 조경 시설을 만든 것입니다.
▶ 인터뷰 : 차지은 / 한강신도시 우남퍼스트빌 입주민
- "살기 좋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는 곳이고요. 밤이면 개구리 울음소리도 들리거든요. 자연친화적인 느낌도 들고…."
이 밖에도 수원 아이파크 시티와 판교 운중동 푸르지오하임, 부천 리첸시아 중동 등 모두 20개 업체 아파트들이 도전장을 냈습니다.
▶ 인터뷰 : 안건혁 교수 / 심사위원장
- "(부동산 시장이) 상당히 불경기 아닙니까? 그렇다 보니까 조금이라도 특색있는 단지를 만들려고 상당히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현장에서 느꼈습니다."
대통령상을 비롯한 올해 최고의 아파트 수상작은 다음 달에 윤곽이 드러납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 ggarggar@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김준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