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20일 뒤면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중앙부처가 줄줄이 세종시로 옮겨가는데요.
새로운 주인 맞을 준비로 분주한 세종시 현장을 안보람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새롭게 지어진 세종시의 국무총리실 건물.
다음 달 입주를 앞두고 주인 맞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뒤이어 이전할 부처들이 들어설 건물 공사도 한창입니다.
▶ 스탠딩 : 안보람 / 기자
- "기획재정부, 농식품부 등 올해 말까지 들어올 6개 부처는 82% 가까이 지어졌습니다."
전체 공정률은 40% 정도.
▶ 인터뷰 : 이윤호 / 행복도시건설청 대변인
- "2014년까지는 36개 기관이 이전을 하고 1만여 명의 공무원이 이전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평일 낮 시간이지만 살 집을 미리 살펴보기 위해, 또는 투자 가치를 따져보기 위해 견본주택을 보러온 사람들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이번 주에는 4개 건설업체가 분양에 나섭니다.
▶ 인터뷰 : 엄성식 / 세종시 제일풍경채 팀장
- "두 시간 만에 방문객들이 거의 1500명 정도 방문을 해주셨어요. 부동산분들이나 일반인들도 입지적인 조건 등에서 만족도가 높습니다."
하지만, 주변을 살펴보면 여전히 부족한 게 많습니다.
▶ 인터뷰 : 원은주 / 첫마을 입주자
- "근처에 마트가 없으니까 대전으로 나가야 되고요, 대전이 가깝다고 해도 15km 정도 되니까 쉽게 아이를 데라고 나가기가 힘들죠."
제 모습을 갖추기 위해 분주한 세종시.
하지만, 제대로된 도시 기능을 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안보람입니다.[ggarggar@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