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셋집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여기에 2주 만에 6천만 원이 오른 곳이 있을 정도로, 전세금이 하루가 다르게 뛰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집을 사기도 어려운 형편에 서민들의 걱정만 커지고 있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잠원동의 한 아파트.
57㎡와 81㎡의 소형으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최근 전세금이 10% 넘게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신창규 / 잠원동 공인중개사 사무소
- "강남 3구에서는 민영·소형이 있는 곳은 이쪽밖에 없습니다. 젊은 층, 신혼부부 등이 이쪽을 선호하기 때문에…."
서울 잠실주공 5단지 역시 본격 휴가철이 끝난 뒤 2주 만에 5천~6천만 원 정도 올랐습니다.
▶ 스탠딩 : 안보람 / 기자
- "가을철 이사수요에 재건축 이주수요까지 더해지면서 전세매물이 턱없이 부족한 모습입니다."
게다가 매매가격에 대한 전세금의 비율인 전세가율도 지속 상승하면서 아예 집을 살까 고민하는 수요자들도 하나 둘 엿보입니다.
실제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52.6%로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물론 경기상황 등을 고려해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본부장
- "추가적인 자금대출을 많이 받아야 하는 경우에는 대출이자 상환 등의 부담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따져보시고 신중히 계약에 나서야 합니다."
다만, 교통 등의 호재가 있는 지역이라면 소형주택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조언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ggarggar@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