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베이비부머를 중심으로 창업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들 예비 창업자를 울리는 부당 광고, 맹신했다가는 큰 코 다치겠습니다.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전국 500여 개 가맹점을 둔 프랜차이즈 기업 A사.
가맹점주들은 최근 올리지도 않은 상가 매물 광고가 창업 컨설팅회사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곤욕을 치렀습니다.
▶ 인터뷰 : A 프랜차이즈 관계자
- "허위 매물이 많이 올라와 있다 보니 소비자들은 영업이 잘 되지 않는 브랜드로 오인할 수 있고…."
'무늬만' 창업 컨설팅사들은 투자 금액을 줄이고 수익을 확대하는 과장광고는 물론 거짓 매물 광고를 올리는 방식으로 예비 창업자를 현혹하고 있습니다.
또, 객관적인 기준 없이 우수 점포나 프리미엄 점포를 선정하는 광고를 일삼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이 같은 창업 컨설팅사의 부당 광고 행위에 칼을 빼들었습니다.
36개 창업 자문사의 광고 조사 결과 14개 창업자문사가 시정 조치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김정기 / 공정위 소비자안전정보과장
- "베이버붐 세대가 있습니다. 50~60대 은퇴하시고, 창업 기회를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분들을 타깃으로 해서 (부당) 광고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예비 창업자에 대해 점포 현장을 꼭 방문해 피해를 입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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