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내린 비에 밤 사이 교통사고가 잇달았습니다.
경기도 안산에서 40여 명을 태운 시내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1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안산의 수인산업도로.
가드레일이 종이장처럼 구겨졌고, 가로등은 쓰러졌습니다.
어젯 밤(16일) 10시 20분 쯤 좌석버스가 빗길에 넘어지며 벌어진 일입니다.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사고버스는 빗길을 달리다 우회전 내리막길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됐습니다."
▶ 인터뷰 : 현장 목격자
- "밑에 창문으로 사람들이 나오고 버스 기사는 (깨진) 앞 유리 사이로 나왔어요."
사고로 승객 20여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30대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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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 10분 경에는 서울 응봉동 응봉삼거리에서 1톤 봉고차량이 마주오던 승용차와 미니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로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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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1시 30분 경 부산 사하구 하단동 강변도로에서는 소형 화물차가 25톤 트럭을 들이받았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은 운전석에 끼인 화물차 운전자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