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협동조합이라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이익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불우 이웃도 돕는 착한 일을 하는데요.
지난해 법이 만들어진 후 제1호 사회적 협동기업이 탄생했습니다.
결식아동들에게 음식을 전하는 행복도시락이 그 주인공인데, 박호근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담고, 포장하고.
이른 아침부터 도시락을 만드는 손길이 바쁩니다.
▶ 스탠딩 : 박호근 / 기자
- "이렇게 정성이 듬뿍 담긴 행복 도시락은 주변 지역 결식아동과 독거노인들에게 전달됩니다."
▶ 인터뷰 : 최영남 / 행복도시락 서울 관악점 센터장
- "학교 가는 거야? 그러면 거기다 걸어놔?"
"쪽문인데, 저기 안집인데. 나가신 거예요, 박스 주우러. 여기다 이렇게 걸어놓고 가요."
"도시락 배달하면 기다렸다가 커피도 끓여주시는 할머니가 계셔요."
이처럼 기업의 지원을 받아 저소득층에 무료급식을 제공해온 사회적 기업들이 뭉쳐 제1호 사회적협동조합을 탄생시켰습니다.
영리를 추구하는 회사와 비영리 단체인 사단법인 사이에 사익과 공익을 함께 추구하는 새로운 성격의 법인이 탄생한 겁니다.
협동조합은 구조조정을 하지 않고 윤리경영을 추구해 경제사회 발전의 대안 모델로 주목받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설립 신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영리법인인 일반협동조합은 160건이 신고됐고, 비영리법인인 사회적협동조합은 21건이 신청됐습니다.
정부는 협동조합시대를 앞두고 사회적협동조합에 중소기업의 지위를 주는 등 혜택을 확대해나가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