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분양인 동탄2신도시에 1만 명 넘는 방문객이 몰리며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잔뜩 웅크린 부동산 시장이 기지개를 켜는 신호탄이 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박유영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입구에 길게 늘어선 차량.
모델하우스를 들어가기 위한 대기줄도 만들어졌습니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등 6개 업체가 6000여 가구를 분양한 동탄2신도시 3차 분양 현장입니다.
▶ 인터뷰 : 김광숙 / 경기 화성시
- "서울로 출퇴근할 거리가 돼잖아요 여기서. 대단지고 산업단지도 옆에 있고. "
▶ 인터뷰 : 송재민 / 경기 화성시
- "일단 한번 보려고요. 가격적인 측면에서 유리할 걸로 예상하는데."
이번 합동 분양의 평균 분양가는 3.3제곱미터당 1,042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상당수 단지는 900만 원 대로 지난해 1, 2차 분양 보다 100만 원 가량 떨어진 곳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용흔 / 건설회사 관계자
- "어제 오늘 1만5천 명 정도 방문하셨습니다. 1, 2차 대비해서 분양가가 싸고 시범단지 안에 있는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다만 현장에 나타난 관심이 실수요로 이어질지 여부는 지켜봐야 합니다.
▶ 인터뷰 : 함영진 /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 "글로벌 경기 위축에 가계 부채에 대한 부담 때문에 주택구매력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조금 나아질 것으로."
새 정부 첫 분양인 동탄2신도시가 올해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유영입니다. [shine@mbn.co.kr]
영상취재: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하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