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뿐 아니라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매출 증가가 다른 상품들을 모두 앞섰다고 하는데요.
함영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직장인 박민나씨는 추석을 맞아 부모님 선물을 고르기 위해 백화점을 찾았습니다.
다양한 선물들이 진열된 백화점에서, 박씨가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은 연로한 부모님들의 건강이었습니다.
인터뷰 : 박민나 / 직장인
-"항상 부모님 건강이 걱정이었는데요. 자주 찾아가 뵙지도 못하는데, 이참에 건강이라도 챙겨드릴려구요."
박씨와 같이 추석선물로 건강식품을 찾는 고객이 늘면서, 롯데와 신세계, 현대 등 시중 백화점의 건강식품 매출은 올 추석을 앞두고 40%이상 급증했습니다.
이같은 건강식품 매출 증가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다 건강식품의 종류도 다양해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김선진 / 신세계 마케팅 팀장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는 건강식품 매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홍삼과 글루코사민 등이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건강식품 매출 증가는 온라인 쇼핑몰도 마찬가지입니다.
오픈마켓 옥션에서 추석 상품전 판매 실적을 집계한 결과 건강식품 매출이 추석 최고 인기상품 자리를 줄곧 지켜온 갈비와 굴비를 제치고 올해 판매량 1위를 기록했습니다.
판매 증가율도 43%로, 다른 추석선물 증가율을 앞질렀습니다.
G마켓 역시 건강식품 매출이 8월에 비해 두배이상, 지난해보다 40%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웰빙 바람을 타고 건강식품이 최고의 인기 추석선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