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들이 크게 늘면서 4대문 안에서 비즈니스호텔 건립 '붐'이 일었는데요.
이제는 비즈니스호텔이 4대문 바깥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젊음의 거리 홍익대 앞.
외국인 관광객들이 부쩍 눈에 많이 띕니다.
외국어 간판도 낯선 풍경이 아닙니다.
이처럼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홍대 입구 주변은 비즈니스호텔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석현 / 비즈니스호텔 총지배인
- "홍대의 젊은 문화를 즐기고 나서 편히 쉬어갈 수 있는 숙박시설이 전혀 없었다가 보니까 주목을 받는 것 같습니다."
고급 호텔보다는 저렴한 비즈니스호텔이 대부분입니다.
▶ 인터뷰 : 파리다 / 호주 관광객
- "대부분 시간을 호텔 밖에서 보내다 보니까, 고가 호텔에 돈을 쓸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이미 한 달 새 두 곳이 문을 열었습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뒤로 보이는 한 대기업의 사옥도 빠르면 올 하반기 리모델링을 통해 호텔로 바뀝니다."
하지만, 신규 진출 러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성연성 / 한국관광호텔협회 사무국장
- "'제 살 깎기'나 '출혈 경쟁'으로 기존 호텔이나 신규 호텔 모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4대문 바깥으로 번진 비즈니스호텔 건립 붐.
앞으로는 영등포나 구로 등 서남권으로도 영역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영상취재: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하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