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따스한 오후 봄볕이 참 좋은데요,
아이들과 주말 나들이 계획하신다면 학습과 함께 재미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곳은 어떨까요?
이정호 기자가 과학관을 직접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공중에 주렁주렁 매달린 막대기 사이를 어린이들이 세차게 내달립니다.
그물 위를 조심스레 걷고, 네모난 상자 위를 기어오릅니다.
페달을 굴러 전기를 만들고, 막대기를 잇대어 구슬이 굴러갈 길을 스스로 만드는 어린이들에게 과학은 신나는 놀이입니다.
▶ 인터뷰
이예준 / 이현빈 (호성초 1학년)
(땀나는 데 힘들지 않아요?) 네! (가장 재미있었던 놀이기구가 뭐였어요?) 미끄럼틀!
넓적사슴벌레 애벌레가 꿈틀댑니다.
육지 소라게는 수줍은 듯 고둥 껍데기 밖으로 다리를 내밉니다.
▶ 스탠딩 : 이정호 / 기자
- "실제 살아있는 장수풍뎅이입니다. 어린이들은 곤충을 직접 만지며 생태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책에서만 봤던 동물을 눈앞에서 직접 지켜보는 재미는 가까운 동네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규모는 아담해도 공룡뼈나 고대의 동물들을 손에 잡힐 듯 생생한 모습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연인들에게는 특별한 데이트 코스이기도 합니다.
▶ 인터뷰
정승민 / 최재경 (대학생)
작은 모형이 아니라 크게 설치돼 있다고 해서 직접 크기도 보고 싶고, 다른 데에서 경험 못할 것 같아서….
놀거리와 볼거리를 고루 갖춘 과학관이 새로운 봄나들이 코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