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베란다에서 화분에 키울 수 있는 딸기가 국내 최초로 개발됐습니다.
이제는 집에서도 손쉽게 딸기를 키우고 맛볼 수 있게 됐는데요.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분홍 꽃 사이로 울긋불긋 딸기 열매들이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알록달록한 화초들 사이로 가정에는 딸기농장이 만들어집니다.
모종을 옮겨심는 아주머니의 입가에도 웃음꽃이 피어났습니다.
▶ 인터뷰 : 허만숙 / 경기 오산시 금암동
- "딸기 하면 하우스나 마트에서 사먹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집에서 키우니까 관상용으로도 좋고 아이들 교육용으로도 좋고…"
▶ 스탠딩 : 김태욱 / 기자
- "1년 내내 열매가 열리는 화분 딸기로 가정에서도 농장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10여 년간 국내 연구를 통해 개발된 화분 딸기는 기존의 겨울용 딸기와 달리 따뜻한 가정에서도 열매가 열립니다.
뿐만 아니라 국내 기술로 품종을 만들면서 국외에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아도 됩니다.
▶ 인터뷰 : 이종남 / 농촌진흥청 농학박사
- "도시 내 초등학교, 어린이집, 유치원에 보급되면 관상뿐만 아니라 교육적·의료상 자연치유 효과도 기대됩니다."
도시농업과 가정원예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지면서 집집마다 딸기 열매가 무르익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MBN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 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 편집 : 홍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