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고객의 사랑을 많이 받은 금융상품을 선발하는 18회 '매경 금융상품대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은행의 수익성은 물론 사회 공헌까지 고려한 '착한상품'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정영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농협은행이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행복채움 농식품기업 성공대출'.
농업 분야에 특화돼, 농협은행의 본연의 독자성과 창의성을 잘 살렸다는 평가 속에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담보가 충분치 않은 농식품 기업에 무담보 신용을 제공해 대출 가능 금액을 1.5배나 늘렸습니다.
또 우수 선도 농업인, 귀농인, 다문화 가정에게는 1.5%의 우대금리를 제공해 농촌사회 활성화에도 기여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인광 / 농협은행 상품개발단
- "농협은행 출범 기념상품으로 작년 3월 2일에 출시를 했는데요. 단기간 8개월 만에 1조 5천억 원이라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금상을 받은 신한은행의 '그린애(愛)정기예금·적금·팩토링'은 에너지를 아끼면 금리 얹어주는 등 금융 상품으로 환경을 고려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KB국민카드의 '혜담카드'와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의 'I플러스 변액 유니버셜보험'도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한편, 신용회복위원회의 '희망사다리론'이 채무 불이행으로 고통을 받는 채무자들의 실질적인 경제회생을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특별상에 선정됐습니다.
올해 금융상품대상에서는 상품성은 물론 사회적 기여 의지까지 담아낸 상품들이 주류를 이뤄, 금융상품의 달라진 트렌드를 전했습니다.
M머니 정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