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고속도로는 늘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오늘부터 도로가 하나 더 생겨 다소 숨통이 트이게 됐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서해안고속도로 매송나들목 구간.
제한 속도는 100km지만,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울이 가까워질수록 정체는 더 심해집니다.
▶ 인터뷰 : 장대선 / 광주 월곡동
- "너무 많이 막혀요. 사고라도 나면 1시간 넘게 걸리고…."
하지만, 앞으로는 사정이 조금 나아질 전망입니다.
제2서해안 고속도로 중 수도권 서남부와 충청권을 연결하는 구간이 개통됐습니다.
▶ 스탠딩 : 신동규 / 기자
- "새 도로 개통으로 주행 시간은 15분 정도 단축되고, 교통량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월곶 분기점부터 서평택 분기점까지 42.6km, 기존 서해안고속도로의 같은 구간보다 3.8km가 짧습니다.
또 시화 공단과 반월 공단, 송산그린시티를 통과해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대감도 큽니다.
▶ 인터뷰 : 이승호 / 국토교통부 도로국장
- "서해안고속도로의 정체를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요금은 전 구간 기준 3,100원, 민자도로지만 정부의 최소 운영수입 보장이 없어 기존 서해안 고속도로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MBN 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