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미국과 한국에서 200만 대가 넘는 사상 최대의 리콜을 합니다.
2007년에서 2011년 사이에 판매된 주요 차종인데요.
자발적 리콜이지만 이미지 추락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최은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브레이크 페달과 연결된 스위치가 화근이었습니다.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지금처럼 브레이크등이 켜져 뒷차가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브레이크를 밟으면 정속주행 기능이 꺼져야 하는데 이 기능도 오작동을 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품질에 대한 이미지의 추락에 비하면 1천억 원의 수리비는 문제도 아닙니다.
▶ 인터뷰 :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공학과 교수
- "작년에 현대차그룹이 연비문제로 곤혹스러운 부분이 있었고, 부정적인 시각이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거든요. 그런데 연이어 대규모 리콜사태가 생기며 영향을 받을 수밖에."
고객센터는 분주해졌습니다.
▶ 인터뷰(☎) : 현대기아차 고객센터
- "(대상은) 아반떼, 싼타페, 베라크루즈 차량입니다. 준비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음주 목요일 쯤 가까운 서비스 센터에 문의하고."
판매 대수를 늘려가며 미국에서 8%, 국내에서 80%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현대기아차.
역대 가장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