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연일 전쟁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는 북한이 우리나라에 있는 외국인들에게 대피 대책을 세우라고 위협했습니다.
우리나라에 입주해있는 외국 기업 분위기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최은미 기자.
【 기자 】
아직까지 대피 계획을 세우거나 철수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없습니다.
다만 협의를 위해 외국에서 바이어가 방문하거나,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행사를 취소하는 일은 벌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와인 수입업체 초청으로 오는 11일 한국을 찾을 예정이던 미국 와이너리 '샤토 몬텔레나' 대표는 한반도 긴장 상황을 이유로 방한을 취소했습니다.
그러나 국내에서 사업하고 있는 외국기업들은 지금 상황을 대피할 정도로 위험하게 보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외국기업협회 관계자는 상황이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각국 대사관들이 먼저 움직일텐데 현재 어떤 통보나 지시도 없었다는 설명입니다.
회장이 미국 방송에 출연해 "북한 위협이 계속된다면 한국시장에서 떠날 수도 있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던 자동차회사 GM도 최악의 사태를 가정해 원론적인 입장을 전한 것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직원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상황을 예
한국에 투자 상담을 요청해오는 외국 기업 숫자도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코트라 투자종합상담실에서는 매일 90~100건의 상담이 이뤄지는데, 북한 위협이 시작된 후에도 변동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