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기대치보다 훨씬 낮은 수익률이 공개되면서 가입고객들의 불만이 컸던 변액보험.
1년이 지난 지금 좀 나아졌을까요?
여전히 신통치 않다고 합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보장 기능은 물론 펀드투자로 높은 수익률까지 기대할 수 있다며 판매하는 변액보험.
특히 변액유니버설보험은 중간에 돈을 찾거나 혹은 추가로 보험료를 더 늘릴 수 있는 기능까지 있어 약 380만 명이 가입, 연간 10조 원 가까운 보험료를 내는 상품입니다.
과연 실제 수익률은 어떨까.
소비자단체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20여 개 변액유니버설 보험의 최근 1년간 고객이 낸 보험료 대비 수익률(실효수익률)을 계산했더니 평균 1.55% 정도에 머물렀습니다.
물가상승률은 물론 한국은행 기준 금리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수익률이 높은 일부 보험사는 5.7%까지 난 곳도 있지만, 아예 마이너스를 기록한 곳까지 천차만별이었습니다.
▶ 인터뷰 : 조연행 / 금융소비자연맹 대표
- "1년 정도 팔고 판매중지하고, 또 신상품 나왔다고 팔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한 상품의 긴 수익률(3~5년)을 소비자가 알기도 어렵습니다."
물론 일부 보장 기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 "보험은 원래 보장이 핵심 기능인 만큼 여기에 투자 수익까지 기대하기란 사실상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