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 쇼크에 우리 중소기업들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수출 중소기업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최은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수출 중소기업들이 밀집한 인천의 남동공단.
엔저 쇼크를 몸으로 부대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자동차 부품업체 관계자
- "썰렁해요 보면, 북적북적해야 하는데 그런 게 없어요. 잘 나갈때는 차 댈 곳도 없이 차가 들락날락했는데."
주문 물량이 줄어들면서 인건비 대기도 빠듯합니다.
▶ 인터뷰 : 이충관 / 섬유업체 대표
- "일이 줄어서, 인력은 확보해놓은 상태에서 일이 없으니까 애로사항이 많죠."
일본이 무지막지하게 돈을 풀기 시작하면서 대기업들도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최근 3개월 간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한국산 자동차의 성장률은 감소한 반면 일본 자동차는 9%나 증가했을 정도로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 인터뷰 : 최윤식 / 자동차산업연구소 연구위원
- "현재와 같은 원화가치 상승, 엔화가치 하락이 지속된다면 향후 가격 경쟁력이 하락함으로써 시장점유율 하락과 수익성 악화라는 이중고가 예상됩니다."
수출 비중이 절반인 철강업계도 주력 시장인 동남아에서 일본 제품과 힘겨운 싸움을 치르는 중입니다.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엔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앞만 보고 달려온 우리 수출산업 골은 더욱 깊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