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매물로 나왔던 가교저축은행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가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저축은행권 진입을 노리던 대부업계 대표브랜드 러시앤캐시는 이번에도 눈물을 삼켜야만 했습니다.
서환한 기자입니다.
【 기자 】
예금보험공사에서 관리하던 가교저축은행들이 새주인을 찾게 됐습니다.
이번에 매물로 나온 가교저축은행은 예성과 예솔 그리고 예한솔 등 3곳.
이 중 기업은행과 KB금융·러시앤캐시 등 4곳이 본입찰에 참여했던 예솔은 기업은행에,
KB금융·기업은행이 인수의사를 밝힌 예한솔은 KB금융의 품에 각각 안기게 됐습니다.
기업은행과 KB금융은 기존은행의 특화된 부분과 연계해 장점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기업은행 관계자
- "큰 틀에서 저축은행에 대한 새로운 전략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기존에 저희(기업은행)가 잘 해오던 것들을 (인수 저축은행에) 접목시켜서 안정화시키는 것이 중요하겠죠. "
한편 대부업계 대표브랜드인 러시앤캐시는 이번에도 저축은행 인수에 실패했습니다.
프로배구단을 신설하며 이미지 쇄신에 성공한만큼,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러시앤캐시 관계자
- "8전9기 도전해서 인수를 하지 못했는데, 9번·10번·11번·12번 (인수 시도) 하는 것이 뭐 어렵겠습니까."
러시앤캐시가 인수를 희망했던 예성저축은행은 이덕훈 전 우리은행장이 설립한 사모펀드 키스톤PE 인수가 유력합니다.
하지만
한편 예보 측은 "아직 검토 중이라 확정된 것은 없다"며 "다음주 월요일(6일) 가교저축은행 우선 협상대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머니 서환한입니다. [bright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