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계지식포럼에서는 포럼의 주제인 창조경제와 최근 부각되고 있는 북핵문제에 대한 언급이 많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양하 기자...
질문1. 이번 주제가 창조경제인데요.
한국기업이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조언도 많았다죠?
'Creative Economy', 즉 창조 경제가 바로 이번 세계지식포럼의 화두인데요
장대환 매일경제 회장은 개막사에서 새로운 시각과 교육을 통해 창의성을 발휘하는 창조 경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개막 강연을 한 투자의 귀재 조지 소로스 회장은 내년에 미국 경제가 하강곡선을 그릴 것이라며 아시아기업들이 개혁을 통해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지 소로스 회장은 수출지향적인 입장에서 내수를 진작하는 입장으로 선 회하고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내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클 포터 하버드대학 교수는 한국이 노동과 공교육, 지배구조가 취약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포터 교수는 한국 기업들이 더 이상 저임금 등 비용적 이점에만 매달리기 보다 독특한 가치 설정, 지속적 개혁 등 차별적인 가치를 창출해야 생존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글로벌 기업 CEO들이 함께 마련한 원탁회의에서는 창조경제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내부직원은 물론 협력업체와도 의사소통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또 창조경제를 위해서는 CEO의 역할이 중요한데 훌륭한 인재를 확보하고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충분히 보상하고 실패를 하더라도 감싸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질문2. 오늘 아침 북한이 2차 핵실험을 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정부가 부인하는 등 소동을 겪고 있는데 세계지식포럼에서도 북한 핵문제가 화두가 되고 있다죠?
투자의 귀재 조지 소로스 회장은 북핵문제에도 불구하고 한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내놨습니다.
북한의 핵실험으로 한반도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분석입니다.
중국과 한국이 중재에 나섰고 미국도 최악의 상황은 원치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소로스 회장은 압박 중심의 미국정책이 북한 핵실험을 불러왔다며 부시행정부의 정책을 신랄히 비판했습니다.
지난해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토머스 셸링 교수도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북미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국과 일본 등 주변국들의 비핵화 의지와 핵확산 금지 조약을 공고히 유지해야 한다는 충고도 잊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북한에 대해서는 주권국가로서의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셸링 교수는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는데
지난 60여년 동안 미국 등 대부분의 나라들이 핵무기 사용 이후의 세계각국의 보보과 비난때문에 터부시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직접 행사에 참여해 북한에 대해 다시 한번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대화의 시도를 강조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북한이 또한번의 기회를 무시하면 그때 제재를 가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세계지식포럼 현장에서 mbn뉴스 김양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