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핵심 주택정책인 행복주택 시범지구로 서울 오류동 철도역사를 비롯해 모두 7곳이 선정됐습니다.
올해 3곳이 먼저 첫 삽을 뜨는데, 2016년부터 1만 가구가 들어가 살 수 있습니다.
신동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오류동 일대.
철길과 전철역사, 그리고 인근 빈 땅 10만여㎡ 위에 임대주택 1천5백 가구를 포함한 행복주택이 지어집니다.
지금은 주차장 등으로 사용되고 있는 목동 안양천 옆 자투리땅도 마찬가지.
이곳에도 2,800가구의 임대주택이 건설됩니다.
정부는 이렇게 대학생 등 사회 초년생과 노년층의 주거 복지를 위한 행복주택 시범사업 지구 7곳을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서울 오류와 가좌, 공릉, 안산 고잔을 비롯한 철도부지 4곳과 목동, 잠실, 송파 등 유수지 3곳입니다.
▶ 스탠딩 : 신동규 / 기자
- "이런 철도역 같은 도심 한가운데 들어선다는 게 행복주택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1차 시범사업 지구는 모두 49만㎡, 이 땅에 모두 1만 가구의 임대주택이 공급됩니다.
정부는 오류와 가좌, 공릉 등 철도부지 3곳을 올해 안에 착공하고, 2016년에는 입주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서승환 / 국토교통부 장관
- "7개 행복주택 시범지구를 시작으로 점차 지방 대도시권까지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올해 안에 쓰지 않는 국가 땅을 더 발굴해 행복주택 추가 사업지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MBN 뉴스 신동규입니다. [easternk@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홍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