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중심으로 빠르게 변하는 중국 시장을 진단하는 연속보도 마지막 시간.
이번 시간엔 이런 환경 변화 속에서 우리 기업은 어떤 전략을 가져야 할지를 알아봅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식품, 미디어, 유통 등 국내 내수 사업군 대부분을 중국에 안착시킨 CJ.
지난해 해외 매출 7조 9천억 원 중 절반 이상을 중국에서 거둬들였습니다.
▶ 인터뷰 : 김우진 / CJ그룹 홍보팀 부장
- "국내에서 성공한 브랜드, 문화 콘텐츠를 기반으로 해서 철저한 중국 현지화를 통해서 안착할 수 있었습니다."
더 많은 기업이 중국에 안착하려면 지역, 계층들의 특색을 고려한 타깃 분석이 선결 과제로 꼽힙니다.
▶ 인터뷰 : 한재진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질적으로 향상된, 값이 비싸지만 특화된 계층을 노리는 타겟팅하는 그런 제품으로 승부하는 (시대가) 사실상 온 것 같아요."
사회주의 특유의 드러나지 않는 각종 규제를 뚫는 것도 중요한데, 그런 점에서 현재 논의 중인 한중 FTA는 우리 기업들에는 호재입니다.
▶ 인터뷰 : 정 일 / 대한상공회의소 아주협력팀
- "(중국은) 많은 규제를 두고 있고요. 그래서 우리가 한중 FTA를 추진하는데 있어서 규제를 푸는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철저한 시장 분석을 통한 마케팅과 장기적인 관점.
중국 내수시장을 잡기위해 우리 기업들이 명심해야 할 첫 번째 조건입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안현민 VJ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