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2분기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둔 삼성전자.
하지만, 주가는 4%나 떨어졌고, 앞으로 실적에 대해서도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인지, 안보람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스마트폰의 성공이 삼성의 가장 큰 문제" - 월스트리트저널
2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에 대한 월스트리트저널의 평가입니다.
영업이익 가운데 스마트폰이 거둬들인 이익이 너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실제 삼성전자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9조 5천억 원에 달했지만, 이 가운데 4분의 3정도가 스마트폰 덕분이었습니다.
문제는 스마트폰이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점은 이런 걱정을 키우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어제(5일) 하루 동안 4% 가까이 고꾸라졌습니다.
▶ 인터뷰(☎) : 박강호 / 대신증권 기업분석부 팀장
- "휴대전화 부분의 마진율 개선이 전분기와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당분간 3분기 실적개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다 보니…."
월스트리트저널은 삼성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4가 시장의 높은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에 너무 집중해 삼성, 자신들조차 반도체와 새로운 사업의 성공 여부에 믿음이 떨어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