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걱정이 없다지만, 생선을 먹는 입장에서는 꺼림칙할 수밖에 없는데요.
적극적으로 수입금지에 나서는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 정부의 대응은 너무 안일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요.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들은 일본 방사능에 대한 공포 때문에 생선 소비 전체가 줄었다고 넋두리를 풀어놓습니다.
▶ 인터뷰 : 수산물 상인
- "아직까지도 일본 (원전 사고) 때문에 여파가 있지."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일본이 수출을 금지한 49개 품목의 생선을 제외하고는 수입이 자유로운 상황.
2012년 기준으로 일본에서 수입하는 생선은 도미가 61억 원 상당으로 60%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생태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상인들이 원산지를 속여 파는 경우도 있다며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 인터뷰 : 김태연 / 서울 성수동
- "정부에서 대책도 없고, 수산물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일본산들이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국산이라고 하지만."
이같은 걱정을 해소시켜줘야 할 정부는 서로 자신의 영역이 아니라며, 수산물 안전에 대한 책임을 미루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해양수산부 관계자
- "수입을 금지 시키고 안 금지 시키고 부분에 대해서 제가 정확하게 알고 있지 못합니다."
정부의 무책임하고 안일한 대응이 일본 방사능 괴담에 대한 공포를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욱 입니다.
영상 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 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