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년간 국내 경제규모는 2.8배 성장한 반면 건설수주액은 불과 1.7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건설협회의 '역대 정부와 주요 건설·경제지표 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노태우 정부가 시작된 1988년부터 이명박 정부의 마지막 해인 2012년까지 25년동안 우리나라의 경제규모는 371조2천억원에서 1천38조원으로 2.8배 성장했습니다.
이에 반해 건설수주액은 50조원에서 87조원으로 1.7배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연평균 수주액은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규제강화 정책을 펼친 노무현 정부 때 106조6천억원이 최고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규제를 대폭 풀고 4대강 사업 등 대형 국책사업을 시행한 이명박 정부 때는 연평균 수주액이 86조8천억원으
특히 업체당 수주액은 노무현 정부 시기 평균 507억9천만원에서 이명박 정부 72억7천만원으로 7분의 1 수준으로 폭락, 이전 정부부터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사업 규모가 영세해졌음을 보여줬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