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에 이어 기아자동차 노조도 21일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현대차 노조의 파업에 대해 지역 상공계와 시민단체의 비난 및 자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날 지역 일간지에 호소문을 내고 "현대차 노조는소득 상위 5%, 세계 자동차업계 최고 수준 임금에도 무엇을 얻기 위해 파업하는가"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시민단체 활빈단은 "현대·기아차 노조는 국익, 공익, 민익에 반하는 귀태(鬼胎·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사람)노조"라고 비판하며 파업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기아차 노조는 올해 임금인상 교섭에 난항을 겪자 21일 오전 9시부터 경기 광명·화성·광주광역시 등 전국 5개 지회(조합원 3만4천여명)에서
이어 후반 근무조는 오후 5시 40분부터 2시간 파업에 들어가는데 기아차는 이날 생산차질이 1천500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기아차 노조는 오는 23일 현대·기아차그룹사 노조 수석단 회의를 열어 현대차 노조와 함께 향후 파업 수위와 일정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