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 의혹이 계속되면서 '유전자 검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유전자 검사를 의뢰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늘었는지 또 비용은 얼마나 되는지 정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전국에서 제기된 친자확인 소송은 4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유전자 검사는 병원보다는 정부가 인증한 민간 검사기관에서 대부분 이뤄집니다.
▶ 인터뷰(☎) : 유전자 검사기관 관계자
- "1년을 기준으로 했을 때 1개 기관, 2개 기관 정도가 지금 현재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친자확인 검사 비용은 2005년 100만 원 안팎에서 최근에는 20만 원대로 확 떨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우태 / 유전자 검사기관 이사
- "검사기관마다 경쟁이 치열해져 검사비가 많이 낮아졌고, 23만 원에서 30만 원 선에서 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검사 기술이 발달하면서 그 결과가 나오는 데도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머리카락 모근이나 구강 상피세포로는 하루, 칫솔이나 손톱도 사흘 안에 확인이 가능합니다.
유전자 분석 기술이 급격히 발달하면서 정확도는 99.99%에 달한다는 게 업계의 평가.
국내 친자 확인 유전자 검사 시장 규모는 연간 50억 원대로 추정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