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기획실장 이윤식 상무가 한강에서 투신자살을 시도하던 시민을 구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화건설에 따르면 이 실장은 지난 3일 오후 마포대교 남단에서 한강으로 뛰어내리려던 한 중년 남성을 저지해 목숨을 구했습니다.
당시 부인과 함께 여의도에서 운동을 마치고 마포대교를 건너던 이 실장은 갑자기 신발과 양말을 벗고 난간대를 넘는 중년 남성을 목격했고, 이에 재빨리 뛰어가 온 힘을 다해 이 남성의 손목을 붙잡았습니다.
그 사이 이 실장 부인의 고함을 듣고 주변을 지나던 행인 2∼3명이 구조에
한화건설 관계자는 조직 내에서 친화적이고 희생정신이 남다른 이 실장 평소의 성품이 위기에 처한 한 사람의 목숨을 살려냈다며 같은 회사 동료로서 뿌듯하다고 말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