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6년부터 활약할 우리 해양과학조사선의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해저 연구와 해양자원 확보 전쟁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09년 취항한 국내 최초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남극 세종 과학기지에서 조사·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조난된 러시아 어선도 구조하는 등 톡톡한 활약을 펼쳐 왔습니다.
오는 2016년에는 더 강력한 대형 해양과학조사선이 출격합니다.
이번에 최초로 조감도가 공개된 5천 톤급 해양과학조사선 KNRV 5000은 60명을 태우고 1만 6천 킬로미터를 운항할 수 있습니다.
더 정밀한 관측을 위해 배의 소음과 진동을 줄이는 수조 시험을 거치고 있으며, 앞으로 무인 로봇들과 함께 지구 기후 변화와 해양자원을 연구합니다.
▶ 인터뷰 : 강정극 /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
- "정부 정책과 지원을 받아서 유인잠수정을 개발해 세계 5위권의 경쟁력을 가진 연구 인프라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21세기는 바다의 가치와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신 해양시대.
해양 강국으로 발돋움하려는 전쟁, 우리나라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