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는 유명 시인이자 50대 사립중학교 교사가 제자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대구시교육청은 해당 교사를 파면할 것을 학교 측에 요구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명 시인이자 교사인 50대 A씨.
최근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교육청 감사를 받았습니다.
자신이 담임을 맡았던 여중생을 지난 8일 아무도 없는 학교 2층 교사실로 데리고 가 신체 접촉을 했다는 겁니다.
A씨는 그동안 보고 싶었다며 여학생의 입을 맞추고 껴안는 등 성추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여학생은 사건 당일 보건 교사와 상담하며 이 사실을 알렸고, 대구시교육청은 교사를 파면할 것을 학교 재단 측에 요구했습니다.
여학생은 현재 정신적 충격으로 보건실에서 심리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300만 권 이상의 판매 부수를 기록한 유명 시인으로, 의혹이 불거지자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