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민간헬기 사고를 계기로 겨울철 도로, 철도 등 교통 전 분야에 대한 안전관리가 한층 강화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서울역 KTX회의실에서 '도로·철도 동절기 안전대책 점검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여형구 2차관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국토부 관계자들과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교통안전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국토부 산하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여형구 2차관은 겨울철은 폭설과 결빙, 혹한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안전사고로 인해 국민 불편이 없도록 안전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도로 분야에서는 폭설 등 기상 악화에 대비한 제설대책과 도로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 등이 집중 점검됐습니다.
국토부는 특히 사고 발생 시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버스 등 대형자동차 운수 종사자를 대상으로 기상 악화에 대비한 운행방법을 교육하고, 음주운전 점검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철도 분야에서는 결빙에 따른 운행 장애를 방지하기 위해 터널, 선로전환기 히팅장치 등 차량·시설 분야의 결빙 취약요소를 집중 관리할 것을 당
철도당국은 이를 위해 이번 겨울 제설열차 6대, 굴착기 32대, 염화칼슘 7천300여포 등을 적재적소에 분산 배치해 제설 대비 태세를 굳건히 하는 한편 엔진, 제동장치 등 겨울철 고장 취약부분에 대한 정비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계획입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