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고급 대형 승용차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신형 제네시스에 더해 수입차들까지, 누가 승자가 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형 승용차 경쟁에 불을 붙인 업체는 국산차의 대표 주자인 현대자동차입니다.
어제(26일) 공개된 신형 제네시스는 5년 만의 완전 변경 모델로, 혹독하기로 유명한 미국 모하비 등에서 주행시험을 마쳤습니다.
수입차가 장악한 국내 고급차 시장을 되찾고, 세계 시장에선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입니다.
▶ 인터뷰 : 정몽구 / 현대차그룹 회장
- "자동차의 본고장인 유럽을 포함한 많은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해 세계적인 명차와 당당하게 경쟁하게 될 것입니다."
신형 제네시스 출시 바로 다음날인 오늘(27일)은 벤츠가 8년 만에 새롭게 태어난 최고급 모델 더 뉴 S클래스를 선보입니다.
특히 이번 출시 행사에는 제체 벤츠 회장이 처음으로 방한해 차량을 직접 소개합니다.
또 BMW는 최근 고급 세단인 뉴5시리즈를 선보였고, 토요타는 주력 대형차인 아발론을 내놓으며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업체들이 연말 임원 인사철을 맞아 대형차 경쟁에 속속 뛰어들면서, 한동안 부진했던 국내 대형차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