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 업체 안랩은 4일 김홍선 대표이사가 이번 임기를 마지막으로 사임한다고 밝혔다. 새 대표이사는 이주 내 발표되며 내부 승진인지 외부 영업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 대표는 지난 2008년 8월 안랩의 4대 CEO로 선임된 이래 5년 4개월간 안랩을 이끌었다. 국내 패키지 소프트웨어 기업 최초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당분간 저술 활동을 포함해 재충전 시간을 갖고 경영 전문성을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대표이사로 선임됐을 때 받은 임무는 V3의 신뢰를 회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개발하고 사업을 다각화하는 것이었다"며 "그 결과 안랩은 국내 최강의 소프트웨어 연구개발(R&D) 조직이 됐고 종합 보안 회사로서 면모를 갖추게 됐다. 이에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기술 기반으로 사업을 개척하는 CEO로서의 임무는
한편 일각에서 제기되는 안철수 신당 합류설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안랩측은 이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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