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내 집 드나들 듯 편리하게 드나들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생각인데요.
미래 잠재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은행들의 변신, 김수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컴퓨터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의자, 그리고 이벤트 공간까지, 얼핏보면 이동통신 영업점같아 보이지만 다름 아닌 은행 점포입니다.
영화표 예매와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젊은이들의 휴식 공간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현금입출금기와 출납 창구만이 이곳이 은행 영업점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병규 / 신한은행 e-비즈니스사업부 차장 - "1호점을 열었는데 고객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은 것 같습니다. 고객들의 반응을 조금 더 지켜본 후에 고객들에게 조금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내년에는 조금 더 확대할 계획입니다."
요즘 은행 창구를 찾는 고객들은 달라진 점포 모습과 고객 서비스를 실감하게 됩니다.
김수형 / 기자 - "이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각종 금융서비스는 물론 커피나 휴식공간을 제공해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유명 작가의 예술 작품을 전시하며 미술관인지 영업점인지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인터뷰 : 최경훈 / 회사원 - "가끔 들러서 커피도 마실 수 있고 금융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고객들을 직접 찾아가는 은행 점포도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위성을 통해 영업점과 똑같이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차량을 만들어 고객을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딩동'하는 순번 알림소리와 딱딱한 모습 대신, 금융권은 내 집 드나들 듯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바뀌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