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제약이 바이로메드와 공동 개발 중인 항암유전자치료백신(VM206RY)의 임상1상 시험에서 안전성과 암을 제어할 수 있는 체내 면역반응 유도 효과를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기존 치료방법으로는 효과를 보지 못한 유방암 3기·4기 환자들을 대상으로 VM206RY의 안전성과 최대 내성용량 평가를 위해 진행됐다. 주관은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김성배 교수가 맡았다.
VM206RY는 암세포 생성을 촉진시키는 단백질인 Her2/neu에 대한 항체와 세포 면역반응을 동시에 생성시켜 암의 치료와 재발 억제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성배 교수는 "임상 1상의 일차 목적인 안전성 분석 결과 투여약물과 관련된 중대한 이상반응은 한 건도 나타나지 않았으며 심장관련 부작용 역시 발생하지 않았다"며 "또한 효과적으로 암을 제어할 수 있는 세포성 면역반응 역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1상 결과이므로 조심스럽지만 향후 2상 임상시험에서 기존 표준
한편 이연제약은 내년 미국임상암학회에 이번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하고, 상반기에는 국내 임상2상 신청과 중국 임상1상 IND 신청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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