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 연방준비제도가 양적완화 규모를 매달 100억 달러 축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예상했던 규모라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19일) 새벽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양적완화 규모를 내년 1월부터 매달 850억 달러에서 750억 달러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미국의 경기가 점차 나아지고 있기 때문에 시중에 풀었던 돈의 규모를 줄이겠다고 결정한 겁니다.
다만, 초저금리 기조는 이어가 현재 0%에서 0.25% 사이의 기준금리는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벤 버냉키 /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만약에 상황이 더 나아진다면 양적완화 축소를 더 빨리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2014년에 걸쳐 점진적인 출구전략이 시행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양적완화 축소가 미리 예고됐던 데다, 오히려 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뉴욕 증시는 1.84%포인트가 올랐습니다.
국내 증시도 장 초반 1% 가까이 오르며 미 양적완화 축소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모습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양적완화에
또 미 경기 회복에 따른 국내 기업들의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달러화 강세에 따른 엔화 약세와 국채금리 상승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su@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