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브라질 시장 진출 10년 만에 누적수주 금액 1조원을 돌파했다.
현대로템은 브라질 바이아주 살바도르메트로에서 발주한 1248억원 규모 전동차 입찰에서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신규 노선인 살바도르 2호선에 투입될 전동차 112량을 제작하는 이번 입찰에서 현대로템은 프랑스 알스톰을 제치고 입찰을 따냈다.
지난 2003년 살바도르 메트로 1호선 계약을 시작으로 브라질 시장에 진출한 현대로템은 이후 2007년 상파울로 메트로 4호선 무인전동차, 상파울로 교외선 등 브라질 3개 도시, 4개운영사로부터 잇따라 수주고를 올렸다. 누적 수주액만 1조 18억달러에 이른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가격 경쟁력과 글로벌 인지도를 내세운 유럽 업체와의 경쟁에서 기술력과 품질로 계약을 따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브라질은 최근 철도차량 발주가 급증하고 있어 현대로템이 가장 공을 들이는 시장 중 하나다. 대중 철도교통망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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