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은행과 보험사 등 금융기관 대표들이 오는 3월과 4월 줄줄이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어 금융가가 인사 시즌을 맞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장은 행장추천위원회에 의해 선임되지만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와 재정경제부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평가가 일반적이지만, 현재는 황 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책은행장인 기업은행의 강권석 행장 역시 지난해 자산 100조원을 달성하는 실적을 남겼다는 점에서 연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신한지주 라응찬 회장과 이인호 사장도 3월 임기가 종료되지만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무리없이 연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과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은 각각 3월과 5월 임기가 끝나고 연임 여부는 대주주인 론스타와 씨티그룹의 의중에 따라 유동적입니다.
보험권에서도 손해보험사를 중심으로 대표이사 교체가 잇따를 전망인 가운데 7월 임기가 끝나는 박종원 코리안리 사장이 5~6월쯤 열릴 주주총회에서 네번째 연임에 성공할 수
이밖에 정기홍 서울보증보험 사장은 4월, 김순환 동부화재 대표는 6월, 안공혁 손해보험협회장은 8월에 각각 임기가 종료됩니다.
또 정홍식 주택금융공사 사장과 이상헌 금융결제원장은 각각 3월과 4월에 임기가 끝나 후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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