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정부와 철도노조는 평행선을 달리는 철길처럼 한 치의 양보 없이 4주째를 달리고 있습니다.
해돋이와 설날 표 예매를 맞아 기차표 구하기가 힘들어지면서 국민 불편함도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4주째를 맞는 철도 파업.
국민들은 기차표를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 인터뷰 : 김천수 / 서울 면목동
- "강원도 강릉 가려고 했는데, 지금 표가 없어서 집에 갔다가 밤 11시쯤에 다시 나올 생각입니다."
정동진 등 새해맞이 추가 편성이 사실상 불가능해져, 인터넷에서는 상당수 판매자들이 정확한 가격제시 없이 웃돈을 암시하며 기차표를 흥정하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특히 다음 달 7일 설날표 예매도 파업을 감안한 예매를 받을 예정이어서 불편함은 절정에 달할 전망입니다.
정부와 노조는 좁혀지지 않는 철길처럼 4주째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연혜 / 코레일 사장
- "이 사태가 원만하고 또 합리적으로, 법과 원칙에 따라서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임을…."
▶ 인터뷰 : 최은철 / 철도노조 사무처장
- "대오를 무너뜨리기 위한 온갖 술수들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밝히며 즉각 이런 위법적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기나긴 철길 위의 싸움.
강대 강의 싸움 속에 파국 열차의 종착역은어디가 될지 국민들은 지켜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영상편집 : 윤 진